"어느 날 아침, 눈을 떠 보니 세상이 뿌옇게 보인다면? 혹시 녹내장은 아닐까 걱정이 될 것입니다. 녹내장은 조용히 다가와 시력을 앗아가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이란 ?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좁아지고 심하면 실명까지 이르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도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안압 상승이 주요 원인이지만, 안압이 정상인 경우도 시신경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으며 "정상안압녹내장"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인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녹내장의 원인
- 높은 안압: 눈 속 압력이 높아져 시신경을 눌러 손상시킵니다.
- 나이: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 가족력: 부모나 형제 중 녹내장 환자가 있다면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부모가 녹내장이 있으면 자녀의 발생 위험이 2~3배 높으며, 형제 중 녹내장이 있으면 7~8배 발생위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근시: 고도근시인 경우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 안구 손상: 과거 눈 외상이나 수술 경험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 만성 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녹내장 초기증상
초기 녹내장은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시야가 좁아짐: 주변 시야부터 서서히 좁아지기 시작합니다.
- 빛 번짐: 밝은 곳에서 빛이 번져 보입니다.
- 무지개 빛 무늬: 빛 주변에 무지개 빛 무늬가 보입니다.
녹내장 치료방법
녹내장은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안압을 낮추는 치료를 통해 시력 손상을 막고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녹내장 치료를 위해서는 안압을 떨어뜨려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시신경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약물치료를 진행합니다.
급성인 경우 안압을 내리는 안약을 점안하고 안압강하제를 복용하는 등 신속한 처치가 필요하다.
만성인 경우에도 안압강하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하고 안압이 내려간 후에는 레이저 치료를 통해 눈 속 방수의 순환을 원할하게 합니다.
만약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는다면 녹내장 수술을 진행한다.
녹내장 예방방법
- 정기적인 안과 검진: 40세 이상 성인은 1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건강한 생활 습관: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압을 높이는 행위 자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엎드려 자기, 물구나무서기 등 안압을 높이는 행위를 자제합니다. 그리고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스마트폰을 경우 안압에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으므로 적당히 사용후 눈을 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녹내장 검사주기와 검진비용
녹내장 검사 주기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성인은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검진 비용은 검사 항목에 따라 다르지만,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 경우 본인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정상안압녹내장을 6년전 초기 녹내장 진단을 받고 매년 1년에 한번씩 대학병원에서 정기 정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밀검사시 검사비용 및 1년치 리스몬티지점안액 합쳐 대략 20만원 내외로 본인부담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정밀 검사전 매달 동네 근처 안과에서 안압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녹내장 환자가 복용하면 안되는 약
일부 약물은 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녹내장 환자는 반드시 안과 의사와 상담하여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은 주의해야 합니다.
"녹내장은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건강한 눈을 유지하고, 밝고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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